비밀 성분이 아니라 선한 마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습니다. 선약국 화상연고는 왜 30년 가까이 전설처럼 회자되었을까요?
선약국의 실체: 전국에서 찾아온 환자들
선약국은 평범한 동네 약국처럼 보였지만, 입소문은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심한 화상을 입었는데 흉터가 적었다는 경험담, 약국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섰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선약국 주인공: 고 신제선 약사
꼬꼬무 제작진이 찾아낸 선약국의 주인공은 고 신제선 약사였습니다. 한국전쟁 때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화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지켜본 경험은 그를 바꾸었습니다. 그는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약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품고, 1970년 행당동에 선약국을 열었다.
선약국의 가격: 환자 곁에 있는 길 선택
신제선 약사의 연고가 특별하게 기억되는 이유는 가격에도 있습니다. 자료 기준으로 한 통은 오랫동안 약 3000원 수준이었습니다. 대량 생산이나 큰돈을 버는 길보다 환자 곁에 있는 길을 택한 것입니다.
마약 소문: 실제 성분과 차이
선약국 화상연고가 사라진 뒤, 사람들 사이에서는 여러 소문이 떠돌았습니다. 태반 성분이 들어갔다거나 마약 성분이 포함된 것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러나 꼬꼬무가 확인한 흐름은 달랐습니다. 미국 특허 자료에는 특이성분이 없었습니다. 피부 재생을 돕고 2차 감염을 막는 원리의 일반적인 재료들로 구성된 연고였습니다.
선약국 폐업: 의약분업과 지병 악화
선약국이 문 닫은 진짜 이유는 1990년대 말에 의약분업으로 조제 환경이 바뀌어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리고 신제선 약사의 지병 악화가 겹쳐 더 이상 약국 운영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장남 신윤환 씨와의 연결
이번 방송에서 특히 뭉클했던 부분은 장남 신윤환 씨와의 연결이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여전히 선약국을 찾고 기억한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미국 시애틀에 거주 중인 신윤환 씨는 선약국 화상연고를 건네받고 큰 기념품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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